저는 목포해양대학교 기관공학부를 졸업하고 Wilhelmsen Ship Management 자동차운반선에서 3등기관사로 승선하며 기관사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육상에서 시설 운영 관리 업무를 맡아 다른 분야의 일도 경험해 보았습니다. 그 시간이 제게 남긴 것은, 기관실에서 설비를 돌보고 문제의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일이 제 적성에 가장 잘 맞는다는 분명한 확신이었습니다. 그래서 단기 승선이 아니라 기관사로서 장기적으로 승선하며 성장하겠다는 방향을 정하고 다시 바다로 돌아왔습니다. 장기 승선을 전제로 진로를 고민하면서 자연스럽게 가스선을 목표로 삼게 되었습니다. 가스선 직무교육을 이수한 뒤 LNG·LPG 선박의 기관사 자리를 꾸준히 찾아왔고, 그 과정에서 가압식 LPG선에 3등기관사로 승선했습니다. 오랜만의 승선이었던 만큼 기관 당직과 정비, PMS 관리 등 기관사의 기본 업무 감각을 다시 다지고, 가스 화물을 싣는 선박 특유의 안전 의식과 운항 환경을 몸으로 익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압식 LPG선의 경험이 LNG선과 같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LNG선에서 요구되는 기본기와 태도를 준비하는 데 의미 있는 디딤돌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선박의 승선 계약을 정상적으로 마치고 하선하였으며, 처음부터 계획했던 대로 장기 승선에 맞는 LNG선으로 진로를 옮기고자 이번 공고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곧 첫 아이가 태어나 한 가정의 가장이 됩니다. 저에게 이 변화는 더 안정적이고 전문성 있는 경력을 오래 이어가야 할 이유이며, 그 답을 LNG선에서 찾고자 합니다. LNG선을 전문적으로 관리해 온 동지해운에서 3등기관사로 시작해 한 단계씩 승급하며, 회사의 선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기관사로 성장해 동지해운의 한 축이 되고 싶습니다.
현재 하선 완료 상태. 승선 가능 시점은 12월 7일 이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