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겐 꿈이 있습니다. 흔히들 꿈이라고 한다면 항해사, 기관사 등 직업들을 떠올리기 쉽지만, 직업은 또 다른 제 신분에 불과할 뿐 마음 한편에는 어렸을 적부터 항상 품아온 진짜 꿈이 있습니다. 바로 아버지보다 더 멋진 아버지가 되는 것입니다. 아버지는 잦은 발령과 바쁜 일정 속에서도 매주 KTX를 타고 가족을 찾아와 밤새워 놀아주시던 분이었습니다. 어린 나이에도 그 헌신을 보며 "우리 아빠는 슈퍼맨"이라는 생각을 가졌고, 훗날 비슷한 직군에 다가설수록 그 희생의 무게를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취업을 앞두고 "내가 3등항해사로 배를 타면 잘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털어놓을 때마다, 아버지는 "아빠도 경험해보았지만, 우리 태진이는 더 잘할 거다"라며 굳건한 자신감을 심어주셨습니다. 그 독려는 제게 체화되어 어떤 어려움을 마주하더라도 "난 잘 해낼 수 있다"는 단단한 근성과 도전 정신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수많은 선사 중 제가 동지해운을 택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요란한 수식어보다는 묵묵히 내실을 다지며 글로벌 에너지 수송의 중추를 지탱하는 귀사의 현장 중심 철학이, 제가 평생 보고 자란 아버지의 삶과 완벽히 겹쳐 보였기 때문입니다. 망망대해 위, 예측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3등항해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화려한 스펙이 아니라 위기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과 실전 감각입니다.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배 위에서는 누구보다 독하게 책임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동지해운의 최전선에서 선박과 동료를 안전하게 이끌며 귀사에 도움이 될 항해사, 현장에서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2급항해사 면허 부분 합격, 11월 14일 정기시험 볼 예정입니다. / 토익 성적이 없지만 승선 전까지 꾸준하게 그리고 열심히 공부 및 응시 예정입니다.